업종마다 조건이 다릅니다
업종이 달라지면 쓸 수 있는 표현, 문의가 몰리는 시기, 고객이 결정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함께 달라집니다.
지금까지 함께한 업종과, 각 업종에서 먼저 확인하는 것을 정리했습니다.
전문 서비스
법무법인수임한 사건을 말할 수 없습니다. 승소율을 앞세우거나 재판 결과를 미리 점치는 표현도 변호사 광고 규정에서 막혀 있어, 글의 재료를 사건 바깥에서 찾게 됩니다.
세무사사무소수임료를 비교하거나 평균 환급액을 내세우는 광고는 세무사법에서 제한하고 있습니다. 정작 세금 검색이 몰리는 1월과 5월에는 사무소가 신고 업무로 손이 비지 않습니다.
보험사·설계사설계사 개인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글도 상품 이야기가 들어가면 심의를 통과한 뒤에야 올라갑니다. 그래서 회사가 내려준 자료를 그대로 옮기게 되고, 옆 지점 계정과 내용이 겹칩니다.로컬·오프라인
요식업메뉴 사진은 쌓이는데 그 아래 붙일 말은 맛있다는 한 줄에서 끝납니다. 면역에 좋다거나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쪽으로 쓰면 식품표시광고법에 걸리고, 배달앱 메뉴에는 원산지 표기가 따라붙습니다.
뷰티콘텐츠의 대부분이 시술 전후 사진인데, 거기 담긴 얼굴이 고객이라 한 장 올릴 때마다 동의가 필요합니다. 반응이 좋아도 가게보다 담당 디자이너 이름으로 기억되는 일이 많습니다.
인테리어시공 사진은 고객이 사는 집이라 올리기 전에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평당 단가를 적어두면 철거 범위와 배관 상태에 따라 금액이 벌어져 상담 때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게 됩니다.
병·의원의료광고 심의 안에서 쓸 수 있는 표현이 정해져 있습니다. 환자 치료경험담이나 다른 병원과의 비교는 아예 쓸 수 없어서, 설득력이 가장 큰 재료를 빼고 시작하는 셈입니다.
숙박업성수기와 비수기의 차이가 큽니다. 예약은 대부분 숙박 플랫폼 안에서 객실 사진과 리뷰 평점만 보고 이뤄집니다. 그 바깥에 쌓아둔 글이 예약으로 이어졌는지는 숫자로 잘 잡히지 않습니다.온라인 판매
온라인셀러·쇼핑몰품절과 단종이 잦습니다. 상품 하나에 맞춰 쓴 상세페이지와 그 상품에 쌓인 후기는 판매가 끝나면 같이 사라지고, 플랫폼에서 산 손님은 스토어 이름을 기억하지 않아 다음 상품도 광고부터 시작합니다.
가전렌탈가격과 사은품 경쟁으로 밀리기 쉽습니다. 제품 사양과 요금표가 본사에서 내려오니 판매점끼리 쓸 말이 겹칩니다. 고객은 3년, 5년 약정을 걸고 정하는 터라 한 번 보고 바로 계약하지 않습니다.
수제품 제조·공방손으로 만든 물건도 사진 한 장에서는 공장 제품과 비슷해 보입니다. 차이는 만드는 과정에 있는데, 그걸 찍는 동안 정작 손이 멈추고 주문은 밀립니다.교육·공공
교육·강의강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 신청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무료 자료만 챙겨 가는 사람이 먼저 늘고, 결제는 개강 직전 며칠에 몰립니다. 다시 듣는 사람이 드물어 기수마다 신청자를 새로 채웁니다.
지역 관광 명소명소 이름을 검색해도 화면은 방문객이 올린 사진과 후기가 대부분이고, 직접 올린 안내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손님 대부분은 한 번 오고 마는 사람이라 늘 처음 보는 사람에게 설명합니다.자주 듣는 말
규정 때문에 쓸 수 있는 말이 별로 없다
현장 일에 밀려 발행이 끊긴다
담당자가 바뀌면 톤도 바뀐다
자주 묻는 질문
여기 없는 업종인데 상담이 되나요?
됩니다. 본질 진단 단계에서 해당 업종의 규정과 고객 행동을 먼저 확인한 뒤 설계에 들어갑니다.
업종에 따라 진행 방식이 달라지나요?
본질 진단, 시스템 구축, 역량 이전 세 단계를 모든 컨설팅에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업종에 따라 확인할 규정의 범위와 채널 선택이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