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가게 소개 글을 쓸 때 먼저 정할 세 가지
AI로 가게 소개 글을 쓸 때는 도구보다 먼저 세 가지를 정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일을 하는 이유, 손님이 가장 자주 묻는 것, 나만 아는 과정과 기준입니다. AI는 알려 준 만큼만 쓸 수 있어서, 이 세 가지를 넘겨야 우리 가게만의 내용이 담긴 글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AI가 쓴 가게 소개 글이 다 비슷해 보이는 이유
AI에 가게 이름과 업종만 넣고 소개 글을 부탁하면, 문장은 매끄러운데 어느 가게에 붙여도 맞을 것 같은 글이 나오는 편입니다. AI는 우리 가게에 대해 알려 준 것만 알고 있어서, 알려 준 것이 적으면 그 빈자리를 흔한 표현으로 채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콘텐츠는 결국 가게가 실제로 가진 것을 담는 그릇이라서, 담을 내용은 사장님이 먼저 꺼내 주셔야 합니다. 자율제작연구소 강의에서는 이것을 '나의 실체 진단'이라고 부르고, 아래 세 가지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 손님이 가장 자주 묻는 것은 무엇인가
- 나만 아는 과정과 기준은 무엇인가

첫째, 이 일을 하는 이유
이 일을 시작한 이유와 끝까지 지키고 싶은 가치는 모든 이야기의 뿌리가 됩니다. 소개 글에서 이 부분이 빠지면 메뉴나 서비스 설명만 남게 되고, 손님이 이 가게를 골라야 할 까닭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길게 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강의에서는 첫 행동으로 이 일을 시작한 이유를 세 줄로 적어 보시라고 권하는데, 아래처럼 나눠 적으시면 조금 수월합니다.
- 이 일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
- 일하면서 꼭 지키는 한 가지
- 손님이 우리 가게에서 얻어 가셨으면 하는 것
둘째, 손님이 가장 자주 묻는 것
손님이 자주 묻는 질문은 그대로 소개 글의 주제가 됩니다. 사장님이 이미 답을 알고 계신 주제라서 쓰기도 쉽고, 처음 오는 손님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을 먼저 풀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을 모으는 방법은 손님에게 매일 하는 설명이 가장 좋은 콘텐츠인 이유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AI에 넘길 때는 아래 두 가지를 함께 적어 주시면 됩니다.
- 손님이 묻는 질문을 들은 그대로 한 줄씩
- 그 질문에 평소 대답하시는 말 그대로
셋째, 나만 아는 과정과 기준
재료를 고르는 눈이나 마감을 확인하는 방법처럼, 사장님은 매일 하시는 일이지만 손님은 볼 수 없는 과정과 기준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다른 가게와 다른 점이라서, 소개 글에 한 줄이라도 들어가면 글이 훨씬 우리 가게다워집니다.
AI는 이 내용을 스스로 알아낼 수 없습니다. 사장님이 적어 주시지 않으면 AI는 흔한 말로 채우게 되니, 아래처럼 하루 일 가운데에서 찾아 적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 재료나 물건을 고르는 기준
- 문 열기 전 준비와 마감 뒤 정리에서 꼭 하는 일
- 손님에게 내놓기 전에 확인하는 것
AI에 세 가지를 넘기는 순서
세 가지를 정하셨다면 이제 AI에 넘기면 됩니다. 우선 세 가지를 한 번에 정리해 두고, 그다음에 소개 글을 부탁하시는 순서가 좋습니다.
- 이유, 자주 묻는 질문, 과정과 기준을 메모 한 장에 적습니다.
- ChatGPT나 Claude의 프로젝트 기능에 그 메모를 넣어 둡니다. 우리 가게를 기억하는 세팅이라서 매번 다시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 소개 글을 쓸 곳(가게 소개란, 블로그, SNS 프로필)과 분량을 정해서 부탁합니다.
- 받은 글을 읽고 아래 세 가지 기준으로 고칩니다.

AI가 쓴 소개 글에서 고칠 곳
AI가 써 준 글은 그대로 올리기보다 한 번 읽고 고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의에서 말씀드리는 신뢰받는 콘텐츠의 세 가지 조건을 기준으로 보시면 고칠 곳이 잘 보입니다.
- 실재: 우리 가게에 실제로 없는 것이 들어갔다면 지웁니다. AI가 그럴듯하게 채운 표현이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 과정: 결과 자랑만 있다면 셋째에서 적은 과정과 기준을 한 줄 넣습니다.
- 일관: 평소 손님에게 쓰시는 말투와 다르다면 사장님 말투로 바꿉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세 가지를 다 정하지 못했는데 AI로 먼저 써 봐도 되나요?
써 보셔도 괜찮지만, 이유나 기준이 빠진 만큼 흔한 표현이 들어가기 쉽습니다. 우선 정한 것만이라도 넘겨서 쓰고, 나머지는 생각나는 대로 메모에 더해 다시 부탁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소개 글은 한 번 써 두면 계속 써도 되나요?
기본 소개 글은 계속 쓰셔도 됩니다. 다만 메뉴나 서비스가 바뀌었거나 손님이 자주 묻는 질문이 달라졌다면 메모를 고치고 다시 부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젝트 기능에 메모를 넣어 두셨다면 메모만 바꾸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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